단빛재단,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사업 지원키로
대한적십자사와 협약 맺고 국내 이주 1세대 사할린 동포 생활여건 개선 사업 추진 생활실·화장실 리모델링, 낙상방지용 침대 도입 등 편의와 안전 대폭 개선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국격 제고 위해 다양한 사업 펼칠 예정 |
국내 이주 1세대 사할린 동포의 생활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안전과 위생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법인 단빛재단이 대한적십자사와 손을 맞잡고,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오전, 단빛재단(이사장 신희영)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와 위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식을 개최하였다. 협약식에는 단빛재단 신희영 이사장과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되어 해방 이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우리 동포들이 뒤늦게 귀국하여 입주한 생활 시설이다. 사할린 동포들의 생활 지원, 의료 복지 등을 이어왔으나 시설 노후 등으로 생활 및 안전 시설의 개선이 시급했다. 적십자사와의 협의 끝에 단빛재단은 ▲ 입주자 생활실 및 화장실 리모델링 ▲ 낙상방지용 침대 도입 ▲ 자동 식기세척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써 지난 1999년 개관한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의 생활 여건은 대폭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 이후에 가진 간담에서 단빛재단은 대한적십자사에 현재 기획 중인 민생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소외 계층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구상을 공유했고, 양 기관은 보다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재단 측은 “굴곡의 역사로 인한 핍박과 소외 속에서 고통받아 온 우리 동포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더 나은 여건에서 생활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국민의 자부심,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에도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재단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각종 뜻 깊은 사업들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단빛재단은 조현문 대표가 지난해 9월 선친으로부터 물려 받은 상속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며 설립한 공익재단으로서, ▲ 국가 경쟁력 제고 ▲ 미래지향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 ▲ 지속 가능 개발과 인도주의적 구호 ▲ 국내외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